1. 왜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를 쓸까

LEET는 매년 시험 난이도가 다릅니다. 어떤 해는 추리논증이 어렵게 출제되어 평균이 낮고, 어떤 해는 쉽게 출제되어 평균이 높습니다. 이 상황에서 원점수만으로 합격자를 가르면 형평성에 문제가 생깁니다. 어려운 해에 25점 받은 사람과 쉬운 해에 30점 받은 사람 중 누가 더 잘한 걸까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표준점수(Standardized Score)를 도입합니다. 표준점수는 "전체 응시자 중 내가 어디쯤에 있는지"를 통계적으로 환산한 점수입니다. 시험 난이도 차이를 자동으로 보정해주기 때문에, 다른 해에 본 시험을 비교할 때도 공정성이 유지됩니다.

핵심

표준점수는 "내 점수 자체"가 아니라 "전체 응시자 분포 안에서 내 위치"를 표현하는 점수입니다.

2. 표준점수란 무엇인가

통계학에서 표준점수는 Z-점수(Z-score)라고도 불립니다. 어떤 점수가 평균에서 표준편차의 몇 배만큼 떨어져 있는지를 나타내죠.

Z-점수 (개념식) Z = (내 원점수 − 평균) / 표준편차

예를 들어 평균이 30점, 표준편차가 5점인 시험에서 내가 35점을 받았다면 Z = (35−30)/5 = 1.0. "평균보다 표준편차 1배만큼 위에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Z-점수는 보통 −3에서 +3 사이의 작은 숫자라서 직관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LEET는 Z-점수에 표준편차를 곱하고 평균을 더해서 0~100점대의 점수로 변환합니다.

LEET 표준점수 일반식 표준점수 = (Z × 영역별 표준편차) + 영역별 평균

이때 "평균"과 "표준편차"는 실제 응시자들의 분포가 아니라, 미리 정해진 고정값을 사용합니다. 이 값이 영역마다 다르고, 또 시기에 따라 한 번 바뀌었습니다.

3. LEET 표준점수 계산 공식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매년 시험 후 응시자 전체의 원점수 평균과 표준편차를 계산한 뒤, 위 공식에 대입해 표준점수를 산출합니다. 이 결과는 모든 응시자에게 개별 통지됩니다.

예시로 살펴보면:

예시 — 신리트 추리논증 30/40

가정: 어떤 해 추리논증 응시자 평균 28점, 표준편차 5.5점

1단계 (Z-점수): (30 − 28) / 5.5 ≈ 0.364

2단계 (표준점수): 0.364 × 12 + 60 = 약 64.4점

다른 해: 평균 25점, SD 6점이라면 Z = 0.833 → 표준점수 약 70점

같은 30/40이라도 시험이 어려웠던 해(평균 25)에서는 표준점수 70점, 쉬웠던 해(평균 28)에서는 64점이 나옵니다. 난이도 보정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것이죠.

중요

응시자는 직접 표준점수를 계산할 필요가 없습니다. 협의회가 공식 환산표를 제공하므로, 본 사이트의 계산기나 협의회 발표 환산표에서 원점수를 입력하면 표준점수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구리트 vs 신리트 (2020년 변경)

2020학년도부터 표준점수 산출 기준이 바뀌었습니다. 그 전을 구리트(2009-2019), 그 후를 신리트(2020~)라고 부릅니다.

구분 구리트 (2009-2019) 신리트 (2020~)
언어이해 평균 / SD 50 / 10 45 / 9
추리논증 평균 / SD 50 / 10 60 / 12
이론적 표점합 만점 (대략) 약 160 약 170

이 변경의 가장 큰 효과는 추리논증의 점수 비중이 커진 것입니다. 평균이 60·SD가 12로 설정되어 있어, 같은 백분위라도 추리논증 표점이 언어이해 표점보다 높게 나옵니다.

자주 하는 오해

"내 추리논증 표점이 언어이해보다 10점이나 더 높은데, 추리를 더 잘한 건가?" — 아닙니다. 신리트는 두 영역의 평균과 표준편차가 다르므로, 표점의 절대값을 직접 비교하면 안 됩니다. 백분위로 비교해야 정확합니다.

또 한 가지 주의할 점: 2020년 변경 후에도 협의회가 영역별 평균·SD를 명시한 환산표를 매년 발표하므로, 정확한 환산은 그 해의 공식 환산표를 따릅니다. 본 사이트의 데이터도 협의회 환산표를 직접 반영합니다.

5. 백분위와 표준점수의 관계

표준점수와 함께 자주 사용되는 지표가 백분위입니다. 백분위는 "내 아래에 몇 %가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백분위 95라면, 나보다 점수가 낮은 응시자가 전체의 95%라는 뜻이죠.

둘은 다음과 같은 관계가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표준점수가 같아도 백분위는 매년 다르다는 것입니다. 어떤 해는 응시자 분포가 한쪽으로 몰리고, 다른 해는 더 평평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학교별 사용 차이

대부분의 로스쿨은 표준점수를 환산식의 입력으로 씁니다. 단 서울대만 백분위를 사용하고, 아주대·부산대는 표준점수 80%와 백분위 20%를 혼합합니다. 본인이 지원할 학교가 어느 쪽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25개 학교 환산식 정리 →

6. 표점합이란 무엇인가

표점합은 언어이해 표준점수와 추리논증 표준점수를 단순히 더한 값입니다. 매우 단순한 개념이지만, 로스쿨 입시에서 자주 등장합니다.

표점합 표점합 = 언어이해 표준점수 + 추리논증 표준점수

왜 학교들이 표점합을 사용할까요? 두 가지 이유입니다.

예를 들어 연세대는 표점합 168 이상이면 만점 150점, 85 이하이면 50점을 부여하는 환산표를 사용합니다. 중앙대는 표점합 130 이상에서 만점 100점이 됩니다.

참고

신리트의 이론적 표점합 만점은 약 170점입니다 (언어 75 + 추리 95 정도). 다만 만점은 매년 응시자 분포에 따라 달라집니다. 2026학년도의 경우 언어 만점 73.1점 + 추리 만점 97.6점 = 표점합 170.7점이었습니다.

7. 자주 묻는 질문

LEET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무엇이 더 중요한가요?
학교마다 다릅니다. 대부분의 로스쿨(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한양대 등 20개교 이상)은 표준점수를 직접 사용하고, 서울대만 백분위를 사용합니다. 일부 학교(아주대·부산대)는 표준점수 80%와 백분위 20%를 혼합해 씁니다. 본인이 지원할 학교의 환산식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원점수가 같으면 표준점수도 항상 같나요?
아니요. 표준점수는 매년 응시자 집단의 평균과 표준편차에 따라 달라지므로, 원점수가 같아도 연도에 따라 표준점수는 달라집니다. 같은 원점수 30점이라도 시험이 어려웠던 해(평균이 낮은 해)에는 표준점수가 높게, 쉬웠던 해에는 낮게 나옵니다.
구리트와 신리트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2020학년도부터 표준점수 산출 방식이 변경되었습니다. 구리트(2009-2019)는 언어이해와 추리논증 모두 평균 50·표준편차 10을 사용했지만, 신리트(2020년 이후)는 언어이해 평균 45·SD 9, 추리논증 평균 60·SD 12를 사용합니다. 이 때문에 신리트 점수에서 추리논증 점수가 언어보다 더 높게 나오는 것이 정상입니다.
표점합이란 무엇인가요?
표점합은 언어이해 표준점수와 추리논증 표준점수를 단순히 더한 값입니다. 많은 로스쿨이 환산점수표의 입력값으로 표점합을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연세대는 표점합 168 이상에서 만점 150점을, 85 이하에서 50점을 부여합니다. 신리트의 이론상 만점 표점합은 약 170점입니다.
표준점수 만점은 몇 점인가요?
표준점수에는 고정된 만점이 없습니다. 응시자 분포에 따라 매년 달라지지만, 신리트 기준 대략적으로 언어이해 만점은 70-75점, 추리논증 만점은 95-100점 부근에서 형성됩니다. 2026학년도 만점 표준점수는 언어 73.1점, 추리 97.6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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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점수와 학년도만 입력하면 표준점수, 백분위, 표점합까지 한 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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